KCC(금강고려화학·대표 고주석)는 원주 문막의 글라스울(glass wool)공장을 완공하고 29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글라스울이란 유리로 만든 무기질 섬유로 건축 내장재의 강도를 높여주고 불에 잘타지 않도록 해주는 성능을 가진 물질이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공장은 총 3백50억원의 공사비를 들인 것으로 하루 65t,연간 약 2만t의 글라스울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 생산라인은 제3호기로서 기존의 문막공장 1·2호기 라인까지 포함하면 KCC는 하루 1백90t에 연간 5만t의 글라스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3호기는 건축 내장재인 샌드위치패널 전용 글라스울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