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성기능 장애' ‥ 운동만이 발기부전 사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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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만 있으면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컴퓨터로 일을 하고,리모컨으로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키보드로 사람과 대화도 한다.
손가락이 아니라 목소리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굳이 육체를 움직이지 않아도 대부분이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문명의 이기가 인간의 육체를 쇠퇴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 천년 후에는 인간이 외계영화에 등장하는 가분수형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인간의 성기능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서구인이 아프리카인보다 발기부전이 더 많고,정신 노동자가 육체노동자에 비해 발기부전의 빈도가 높은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
상류층 귀부인이 명성 높은 소설가 남편을 배신하고 육체노동자인 산지기의 성적매력에 빠져 도망가는 사례가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라는 소설 속에서만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들어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로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사무직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정신적인 노동에 시달리는 화이트칼라들에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숨쉬기' 외에는 운동을 모르고 사는 그들에게 성기능 장애가 빨리 찾아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화이트칼라들도 한 때는 카사노바 못지않은 정력을 자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발기가 제대로 안되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한창 나이 임에도 한 달에 한 번 겨우 의무방어전을 치르는 수준이 되고만 경우가 수두룩할 것이다.
지금의 의학기술로 각종 성기능 장애를 치료할 수는 있다.
그러나 무슨 병이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치료법이다.
만일 성기능에 이상 증세를 느낀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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