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월에는 임대아파트 공급도 풍성하다. 9월 한달동안 주공이 공급하는 공공임대 국민임대와 민간업체가 분양하는 민간임대의 분양분을 합치면 모두 7천7백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7천4백2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어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도 3곳에서 모두 1천7백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 청약자격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는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하여 매월 불입액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 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 나머지는 3순위다. 임대기간 30년인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5∼18평형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1백95만4천6백80원)인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순위는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와 동일하다. 전용면적 15평 미만 규모는 청약저축 가입과는 관계없이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2002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1백39만6천2백원)인 무주택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민간임대아파트는 보통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된다. 일반분양 전환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은 분양전환시 분양가가 확정가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6월27일부터는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민간임대아파트에도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로 청약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당첨될 경우 5년간 투기과열지구 내에선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택지지구내 집중공급 =인천 삼산지구에서는 21,24평형 등 모두 1천8백73가구가 공급된다.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전철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수도권 서부지역 및 서울로의 출퇴근이 비교적 수월하다. 용인시 죽전지구에서 분양되는 광명주택은 민간임대아파트 2백99가구다. 분당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분당선과 연계된 죽전역이 2005년 말에 생길 예정이다. 이밖에 10월에는 화성태안2지구, 의정부 금오2지구, 이천 갈산지구에서도 임대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