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대상] 산자부장관상-유공자 : 태창가족 '쪼끼쪼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를 운영하는 태창가족(대표 김서기)은 지난 90년 문을 연 생맥주전문점 '영타운'이 모태다.
2000년 태창가족이란 이름으로 별도 법인이 세워지면서부터 가맹점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만 4년이 지난 지금 전국적으로 3백50여개 가맹점이 영업하고 있다.
김서기 사장은 "가맹점의 한달 평균 순익이 7백만∼1천만원대"라며 "가맹점 성공률이 80% 이상"이라고 강조한다.
쪼끼쪼끼는 생맥주 전문브랜드라는 점에서 일단 차별화된다.
고품격 인테리어와 가족단위로 들를 수 있는 저렴한 가격으로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창업희망자를 만나 상담하는 일에서부터 상권조사, 점포개발, 인테리어 공사, 오픈지원, 사후 지원관리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시스템은 가맹점주들이 다른 점주들을 확보해 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가맹점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의 점포 및 매출관리, 본사가 직영하는 물류센터, 본사 주도의 다양한 판촉이벤트, 지속적인 고급메뉴의 개발보급 등은 본사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쪼끼쪼끼 점포의 특징은 우선 대학가나 오피스가가 아닌 주택가 입지에다 가족끼리 갈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깨끗한 매장 내부다.
이에 따라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가족단위 고객이 꾸준히 확보될 전망이다.
맥주의 맛을 높이기 위해 맥주통 관의 내부를 씻어내는 살균세척기를 도입하고 잔 자체도 영하 20도에서 꽁꽁 얼려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전략으로 A급 상권이 아닌 주택가에서도 가맹점들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본사는 신개념의 맥주를 개발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커피생맥주, 오미자생맥주, 그린생맥주, 한방생맥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맥주는 가족단위의 고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계절메뉴 등 30여가지의 다양한 안주류도 경쟁력의 포인트다.
매콤새콤 골뱅이와 사리, 신선한 과일모듬, 훈제치킨 등이 주력 안주다.
본사의 조리교육을 통해 전 가맹점이 통일된 맛을 제공하도록 체계화했다.
매달 안주 발표회를 열어 채택된 메뉴가 전 점포에 공급되고 있다.
쪼끼쪼끼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을 거둠에 따라 유사 상표들이 범람하는 해프닝도 일어나고 있다.
'블랙쪼끼' '쭈끼쭈끼' 등이 바로 그런 사례다.
이 회사는 현재 가맹점수를 늘리는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기존 점포를 서로 사고 팔도록 유도, 경쟁력있는 가맹점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들어 후속 브랜드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5월에는 치킨바비큐전문점인 '군다리 火계', 6월에는 꼬치요리전문점인 '화투'를 선보였다.
'군다리 火계'는 기존의 배달위주 치킨전문점이나 동네상권의 호프치킨점과 차별화,깨끗하고 위생적인 매장에서 손님이 들어와 먹거나 테이크아웃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한 브랜드이다.
2년 가까운 연구기간에 연인원 2천여명을 투입해 이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본사측은 설명했다.
오피스가, 주택가, 복합상권을 두루 커버할 수 있는 점포 컨셉트를 갖추고 있다.
'화투'는 세계 각국의 보편적인 먹거리인 꼬치요리를 주력 아이템으로 삼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변형했다.
이같은 퓨전꼬치요리로 꼬치요리의 새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독특한 기업문화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기업모토가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열린 눈으로 본다'는 것이다.
매주 금요일에 본사 남녀 화장실을 바꿔 사용하는 것도 바로 고정관념을 버리자는 취지다.
매실과 커피, 오미자, 복분자 등을 혼합한 서기그린생맥주 서기커피생맥주 서기한방생맥주 등을 개발해 가맹점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고정관념을 버리자는 기업문화의 산물이다.
본사 대표전화 (02)415-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