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Caller ID 요금인하가 후발 이동통신사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대우증권 양성욱 분석가는 CID 요금인하로 이동통신사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반면 KT의 유선전화 CID보급률은 17.3%에 불과해 당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요금인하로 인해 LG텔레콤의 경우 2004년 순이익의 36.9%의 감소 효과를 가져와 영향이 가장 클 것이며 KTF(10.1%),SKT(4.8%),KT(1.4%) 순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CID요금인하 영향은 최근 통신주 주가 부진에 대부분 반영됐으나 여전히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SK텔레콤에 대해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가는 종전 26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KT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과 목표가 5만7,000원 제시. KTF와 LG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은 각각 중립및 비중축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