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화물연대와 컨테이너.화물차 운송업계간 재협상이 열리지 않아 무산 위기에 놓이면서 파업과 재협상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화물연대 등 에 따르면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차 운송업체에 교섭제의를한 결과, 시멘트를 제외한 컨테이너 업계와 운송사업 연합회가 긍정적인 답변을 해옴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서울 방배동 화물연합회 회관에서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그러나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부문과의 연계문제를 놓고 양측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접촉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컨테이너 업계와 운송사업 연합회는 그동안 협상형태를 놓고 커다란 의견차이를보이고 있는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와의 분리 타결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화물연대는 기존의 일괄 타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업계측은 화물연대가 기존의 일괄 타결 입장을 바꾼다면 이날 교섭에나서고, 협상에서도 타결이 이뤄지면 컨테이너와 화물차 부문의 집단 운송 거부사태는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와 화물차 부문은 의견이 상당부분 좁혀진 상태"라며 "화물연대가 BCT부문과의 일괄 타결원칙만 포기한다면 오늘중 재협상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컨테이너.화물차 운송과 BCT부문간의 협상 연계문제가 지난 21일부터시작된 물류대란 사태 해결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 화물연대는 현재 BCT 중앙교섭을 통해 운송료 30%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업계측은 중앙교섭이 아닌 사업체별 협상을 통해 운송료 인상 논의를 하자고 주장하면서 서로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5시께 기자회견을 열어 BCT 부문과의 일괄 타결원칙을 고수할 지 여부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이광철 기자 chunjs@yna.co.kr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