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그룹 강석호 부회장(48)은 23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 삼일빌딩 8층에서 중국 칭다오시 인민정부로부터 통상대사인 쯔쌍따스(招商大使)에 임명됐다. 강 부회장의 통상대사 임명은 현재 중국 칭다오시에 허가된 3천여 국내 기업중 옛 기아자동차의 김선홍 회장에 이은 두번째라고 삼일측은 밝혔다. 한편 중국 칭다오 위충 부시장 일행은 대사 임명장 전달을 위해 이날 포항을 방문했다. 강 부회장은 "칭다오 내 국내 기업들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제고시킨 일로서 두 나라간의 경제교류와 칭다오로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 기업인들의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일그룹 계열사인 스톨베르그&삼일㈜는 제철용 부자재 생산업체로 2001년 '스톨베르그&삼일 중국 칭다오 공장'을 설립,그 곳에서 유망한 중소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