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김혁규 경남지사를 면담,경남도가 유치 추진중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지원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면담은 30분간 이뤄졌으며 이정우 정책실장,유인태 정무수석,권오규 정책수석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부산·진해 신항만 준설토 투기장 가운데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1백20만평중 40만평에 포뮬러원 경주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정부가 부지를 저가로 양도해줄 것과 경주장 건립 사업비 2천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총리실과 문화관광부 등에서 타당성 심사 등을 거쳐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원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