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0.65%) 떨어진 48.7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나스닥시장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백37억원과 1백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만 4백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39%) 통신서비스(1.13%) 금속(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3.98%) 기타서비스(1.98%) 정보기기(1.64%)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하나로통신이 7.04% 급등했다. 이밖에 휴대폰 관련주인 KH바텍(5.76%) 유일전자(5.83%) 파워로직스(7.38%) 등이 동반 강세였다. 그외 KTF(0.22%) 국민카드(2.03%) 등도 올랐다. 그러나 웹젠(4.87%) 플레너스(6.21%) 등 인터넷주는 많이 내렸다. 올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우경철강이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국제정공은 3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8개 등 2백97개,하락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5백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