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교육부총리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문대학원 체제를 적극 확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21세기 지식기반시대의 국가 인적자원정책'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부총리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에 이어 경영·법학전문대학원 도입도 적극 검토중"이라며 "전문대학원 체제는 과열된 대학입학 경쟁을 완화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보기술(IT),생명공학(BT) 등 6개 국가전략분야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우수한 두뇌들이 국내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할 것"이라며 "이공계 출신의 사회·경제적 처우 역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어 기업인들에게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 해소와 지방대 출신 학생 및 여성인력에 대한 차별적 고용을 없애는 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