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투자금 반환소송 .. 투자자, 3억여원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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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이머우 감독 연출로 지난 5월 국내 공연을 마친 초대형 야외오페라 '투란도트'가 소송에 휘말렸다.
㈜큐앤에스와 ㈜베스트기술투자,㈜대영 에이앤브이는 20일 오페라 투란도트를 공연한 한강오페라단 대표 박모씨를 상대로 3억8천여만원의 투자금 반환 등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오페라에 모두 10억원을 투자했는데 피고는 투자금 일부와 투자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오페라 총매출액이 상향조정되거나 총제작비가 하향조정될 경우 청구금액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지난 98년 장이머우 감독 연출,주빈 메타 지휘로 중국 베이징(北京) 쯔진청(紫禁城) 무대에 올려졌던 작품으로 국내 오페라 사상 최대인 50억원의 제작비와 6백여명의 대규모 출연진 등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