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 동양제과 주가는 한때 사상 최고가인 9만8백원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3.93% 오른 9만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달 23일(8만9천7백원)의 기록을 경신한 사상 최고치다. 외국인이 5일째 '사자'에 나서며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여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동양제과의 2분기 실적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개선됐다는 점,건과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가 스포츠토토 관련 부실을 상반기에 대거 털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감소한 1천2백46억원,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백31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스포츠토토 관련 지분법 평가손실이 77억원 반영돼 76.6% 급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