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주식예탁증서(DR)의 주식 전환이 급증했다. 1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기업이 발행한 DR 중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은 총 5천1백29만주로 1분기의 1천9백27만주보다 1백64.8% 증가했다. 이는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원주 가격과 해외시장에서의 DR 가격 사이에 차이가 벌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차익 실현을 위한 주식 전환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 반면 2분기 주식에서 DR로 전환된 사례는 4백45만주로 전 분기의 1천61만주보다 58.0% 감소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