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3:22
수정2006.04.04 03:27
광주시 북구 북부경찰서 앞 텐핀 볼링센터(대표 조종국)가 부도가 난 지 1년 만에 가장 잘 나가는 볼링센터로 뛰어올라 소비성향이 강한 광주지역에서 화제다.
조 사장이 볼링장을 인수한 것은 지난해 초.당시 광주에 있는 볼링센터 40개 가운데 절반가량이 문을 닫거나 업종 전환을 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때였다.
조 사장은 인수하자마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가 고객을 감동시킨다며 8억여원을 들여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를 모두 뜯어고쳤다.
또 목요볼링대회,주부대회,상주클럽대항전 등을 통해 다양한 시상품을 내놓고 초보자를 위한 볼링강습회도 열어 고객들을 모았다.
이런 노력 끝에 40개가 넘는 동호인클럽을 보유한 대형 센터로 성장했다.
"서비스업체일수록 눈앞의 이익보다 고객서비스를 우선해야 한다는 사실을 터득했습니다." 볼링장을 운영하면서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 서려고 노력한 게 적중했다는 조 사장은 최근 휴게실과 라커시설을 증축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텐핀을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062)5527-1010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