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병완 정무기획 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또 청와대 조직을 '5수석·6보좌관·6팀제'로 유지하되 19개 비서관 중 3개 비서관직제를 폐지하고 12명의 비서관을 새로 발령했다. 이번 청와대 조직 개편 및 인사는 지난 2월25일 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세 번째다. 노 대통령은 이번 조직 개편 및 인사에서 홍보수석실의 미디어홍보비서관을 없애고 업무를 국정홍보비서관에 통합했다. 또 △정무수석실의 지방자치비서관실을 폐지하면서 기능을 정책관리비서관실로 넘겼으며 △국민참여수석실 현장모니터비서관도 없애고 제도개선1,2비서관실에 통합시켰다. 노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비서관들의 자리만 대폭 바꿨으며,비서실에 새로 임용한 사람은 정책수석실 김영주 정책기획조정 비서관(재경부 차관보)이 유일하다. 총무비서관실로 물러났던 송경희 전 대변인은 국내언론 비서관에 재기용됐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