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작지만 모든것 있는 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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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의 깔끔한 이미지가 인상적인 싱가포르는 명품 쇼핑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는 그러나 명품쇼핑 말고도 눈과 마음을 만족시키는 독특한 풍물 및 자연이 주는 매력이 넘치는 나라다.
시내 중심부는 오차드거리로 대표되는 쇼핑가가 형성되어 있고,서부의 중심 주롱지구는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북부지역은 도심에서는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울창한 정글이 펼쳐져 있는 등 지역별 독특한 색깔의 관광자원을 자랑한다.
■싱가포르동물원=싱가포르여행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곳.
세계에서 볼거리가 가장 풍부한 동물원 중 하나로 꼽힌다.
개천,암벽,식물군과 같은 자연요소를 보통 동물원의 철창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한 '열린 동물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40종을 포함하여 2백40여종 2천여 마리의 동물을 볼 수 있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랑우탄과 차를 마시며 어울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노을이 지면 문을 여는 나이트 사파리도 남다른 즐거움을 준다.
■주롱 새공원=동남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6백여종 8천여 마리의 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코뿔새 우리를 비롯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폭포도 자랑이다.
펠리칸 앵무새 프리타 등 예쁜 새들이 아침 일찍 벌이는 쇼가 볼거리.
시뮬레이터를 통해 매일 정오에 천둥번개가 내려치는 동남아시아 조류관,부엉이와 키위 같은 새들이 있는 야행성 조류관,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앵무새 파라다이스도 찾아볼 만하다.
■센토사섬=섬 전체가 누구나 즐겁게 놀 수 있는 대형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박물관,공원 및 해변이 좋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나 신혼여행객에게 인기다.
특히 열대 해양수족관인 언더 워터월드에는 '트레블레이터'로 불리는 80m의 해저 아크릴 터널이 있는데,이 곳을 통해 2백50종 2천5백여 마리의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다.
화산이 폭발하고 마야의 신비로운 음악소리가 들려오는 볼케이노 랜드도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페리터널 정면에 있는 음악분수와 머라이언상의 분수쇼도 빼놓을수 없다.
싱가포르에서 케이블카나 페리로 10∼15분 걸린다.
■전통마을=여러 민족의 특색이 잘 드러나 있는 거리가 발달되어 있다.
'리틀 인디아'는 작은 인도라 불리기에 충분하다.
특유의 향료 냄새,화려한 전통의상과 독특한 현악기 음악,그리고 화환 만들기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아랍스트리트'는 싱가포르 내 아랍인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작은 상점을 구경하며 물건값을 깎는 재미가 있다.
'차이나 타운'에서는 헤리티지센터에 들러볼 만하다.
거리에서는 때때로 열리는 경극 공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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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수첩 >
싱가포르는 말레이반도 끝의 크고 작은 섬 50여개로 이루어진 나라다.
총면적 6백30평방km로 서울만하다.
인구는 2백80만명으로 중국계가 78%를 차지한다.
화폐단위는 싱가포르달러.
요즘 환율은 1싱가포르달러에 6백85원 선.
연평균 기온은 섭씨 31도.
전형적인 열대성 기후로 계절과 기온의 변화가 거의 없다.
한국 보다 1시간 늦다.
하나투어(02-730-8894)는 실속파를 위한 '싱가포르 자유여행 4일'상품을 내놓았다.
1인당 64만9천원.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센토사 4일'패키지는 99만9천원.
싱가포르 항공(02-755-1226)은 싱가포르로 여행하는 개별 여행객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일반석),호텔 2박 숙박권,조식,공항~호텔 왕복 교통편이 포함된 '뉴 싱가포르 익스피리언스'상품을 이용할수 있다.
최저가격은 1인당 53만1천6백원(2인1실 기준)이다.
싱가포르관광청 (02)399-557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