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팬들로 악명높은 터키 프로축구 경기 도중 양팀 서포터즈들이 충돌해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16일(한국시간)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터키 프로축구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전 하프타임에양팀 서포터즈간에 싸움이 붙어 경관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다쳤고 밝혔다. 유혈 충돌이 발생하자 현장에 있던 수십명의 경찰이 곤봉을 이용해 서둘러 진압에 나섰지만 오히려 수세에 몰렸으며 결국 300여명의 경찰력을 더 투입한 끝에 난동을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터키 프로축구 2부리그 친선경기에서 한 학생이 흉기에 찔려숨지는 등 터키에서는 축구장 폭력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앙카라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