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2:59
수정2006.04.04 03:03
일본과 베트남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의 보안 취약점을 노린 웜 바이러스 '블래스터'에 감염된 사례가 급속히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바이러스 보안업체와 정부에 블래스터 감염 문의가 14일에도 쇄도했다.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는 지난 12일 이후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모두 442건의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정보처리진흥사업협회(IPA)는 이기간 350건의 문의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IPA는 문의의 대부분은 개인사용자들로부터 온 것으로 이들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수만대의 컴퓨터가 블래스터에 감염됐다고 정부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2일이후 민간부문과 정부 각 부처에서 바이러스 감염사례가이어지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컴퓨터 가동을 중단했으며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하노이 AF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