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3천6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백54.3%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1조7천1백56억원으로 1.2% 늘었다. 회사측은 경상이익은 1천5백38억원이었지만 회계추정 변경으로 이연법인세 차익효과(2001년 말까지 대규모 적자 때문에 내지 못한 법인세를 이익으로 잡아 회계처리한 것.실질적인 현금흐름은 없음)가 1천5백24억원이나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1천5백24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은 1.7% 줄어든 8만3백31대이며 이 가운데 내수는 7만2천7백58대로 3.7% 감소했다. 수출은 7천5백73대로 22.7% 늘어났다. 4백51%였던 부채비율은 1백64.1%로 낮아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