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때문에…" 자살 급증 ‥ 염세ㆍ질병 이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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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6천5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1만3천55명에 비해 올해 전체 자살 건수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지만 빈곤을 이유로 자살이라는 극한 수단을 선택하는 사람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자살한 사람은 6천5명에 달한다.
자살자는 지난 2000년 1만1천7백94명에서 2001년 1만2천2백77명, 지난해 1만3천5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자살동기는 염세ㆍ낙망 등 비관이 3천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질병(병고)이 1천1백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빈곤 4백8명, 가정불화 4백7명, 사업실패 2백15명, 치정ㆍ실연 1백38명 순이었다.
지난해까지는 가정불화와 정신이상 등이 빈곤에 따른 자살보다 많았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