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근육이 손상돼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16일(한국시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어서 9월 복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신문인 댈러스모닝뉴스는 5일자 인터넷판(www.dallasnews.com)에서 박찬호가 16일 허리 전문의인 야밀 클린 박사로부터 재검진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일 정밀진단에서 허리 아래쪽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판명나 한달 정도 공을 던지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박찬호는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찬호는 클린 박사의 이번 재검진에서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판단되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빅리그 복귀 등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 재활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올 경우 박찬호는 올시즌을 아예 접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