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가 제13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최강 김동문-라경민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열린 혼합복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첸치추-차오팅팅조를 2-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 선수들이 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 김-라조가 결승에 진출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중국의 독주를 견제하게 됐다. 김-라조는 3일 밤 세계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1번시드를 받고 출전한 중국의 장준-가오링조와 결승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