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 4개월 연속 양봉.. 8월증시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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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거래소시장이 월봉 기준으로 4개월 연속 양봉(월말 주가가 월초 주가보다 높은 상황)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18포인트(1.13%) 내린 714.1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이달초 주가(666.45)보다 47포인트 이상 높아 양봉으로 끝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4개월 이상 양봉은 과거사례로 볼때 대세상승기에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4개월 이상 양봉은 93년9월∼94년1월(5개월 연속),98년9∼12월(4개월 연속),2001년10월∼2002년3월(6개월 연속) 등 모두 세차례가 있었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위원은 "통상 3개월 이상 월봉이 양봉을 나타내는 소위 '적삼병' 출현시 조정이 뒤따르지만 이번 반등장에선 조정이 없다는 것은 상승탄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 증시의 사이클이 빨라져 2001년말부터 그 이듬해 초까지의 사례처럼 조정없이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8월에도 강세장이 예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