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간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를 설립하고 기상,환경,게놈 등과 과련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동북아 과학기술 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중심사회 기획위원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는 30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북아 연구개발(R&D)허브 구축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9월말 일본에서 열리는 한 중 일 과학기술 국장급 회의에서 장관급 협의체인 `과학기술 협력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기술분야별 특성에 따른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 중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등 해외 연구거점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과학기술특구 지정 등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소를 유치하고 이공계 대학의 상호 인증제도 도입키로 했다. 위원회는 해외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전략거점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R&D허브 구축을 위한 펀드를 결성,10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