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 직장폐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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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KOOS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KGI증권이 금융회사로는 이례적으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KGI증권은 지난 26일부터 본사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고 노조원의 본사 출입을 막고 있다.
KGI증권 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노동쟁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고 이달 초 파업에 돌입한 데 따른 회사측의 대응조치다.
KGI증권 노조는 지난 5월부터 8차례에 걸쳐 회사측에 임금교섭을 요청했지만 회사측이 이에 불응,파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이후인 지난 11일 사측이 서울 양재동과 압구정동 영등포 등 3개 지점의 폐쇄를 공고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3개 지점과 2개 영업소의 추가 폐쇄를 노조측에 통보하면서 사태가 악화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