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동안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가 30% 이상 증가한 가운데 특히 자동차 오토론 ABS가 급증세를 보였다.반면 신용카드사 ABS는 둔화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ABS 발행(사모포함)규모는 97건 18.9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4.5조원(76건)보다 3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할부금융채권(오토론)을 기초로 한 할부금융사의 ABS발행이 4.8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0.8조원보다 6배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신용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ABS 발행규모는 12.7조원으로 전체 ABS시장의 66.8%로 여전히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신용카드사의 ABS 발행규모는 7.6조원으로 전년동기 7.1조원대비 증가세 둔화를 보였다.또한 부실카드채권(0.7조원)과 할부금융업 겸영 카드사의 오로론 ABS 규모(0.8조)을 제외하면 6.1조원을 기록하며 작년대비 1조원이 줄어들었다. 이밖에 일반기업의 ABS발행규모는 2.1조원으로 전년 상반기 3.2조원보다 35.4% 줄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