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한 국내증시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700선을 하회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꾸준히 늘어나며 700선을 지켜냈다.그러나 1,2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SK텔레콤과 KT를 모두 순매도했다.반면 삼성SDI는 동반 순매수하며 3% 이상의 상승을 이끌어냈다.한편 삼성전자,LG전자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순매도를 보였다.반면 LG화학,POSCO,삼성증권은 외국인 순매도및기관 순매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원 오른 1,180.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보다 2bp오른 4.48%로 마감됐다. 변동성 이번주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일단락되고 이제는 실적 보다는 경제 펀더멘탈 개선여부로 관심이 재차 옮겨갈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월말과 월초에 집중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이번주 횡보 이후 주가는 단기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이번주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700선지지 테스트 과정이 이어졌다"면서 다음주는 다소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가 심리적 지지선인 40만원이 위협받고 있고 인터넷 업종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면서 아래쪽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급격한 하락 보다는 670~680선에서 지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 황성욱 책임연구원은 주초반 700선과 20일 이동평균선 사이를 오고가는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그 후 미국 현지시간으로 29일에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해외증시 및 우리나라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설령 결과가 부정적이더라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전망 우리증권 오태동 연구워원은 2분기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통해 하반기 이익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이어졌다면서 3분기 실적이 대략 드러나는 9월까지는 시장이 기간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급격한 가격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 그러나 시장은 결국 재상승할 것이며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실적 개선주 또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조정시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