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한나라당은 24일 금명간 노무현 대통령과 최병렬 대표가 금명간 회동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 고위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새 지도부 출범 후 처음으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정의화 수석부총무 등 4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25,26일 중에 실무자 접촉을 갖고 의제 및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당초 지난 8일 문 실장이 홍 총무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한나라당 최 대표의 '노 대통령 불인정' 발언이 불거져 나오면서 한차례 연기됐다가 이뤄졌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