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개혁노선에 대한 일본 경제계의 평가는 낙제를 간신히 면한 60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주요 기업 97개사와 38개 지방상공회의소 대표를 대상으로 고이즈미 총리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기업인들은 5점 만점에 평균 2.9,상공회의소 대표들은 평균 3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노선을 대체로 지지하면서도 정권 출범 후 최근까지 2년여 동안의 성적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는 금융 등 각 부문의 개혁 실행 방법과 성과에 대해서는 경제계가 강한 불만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