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반등을 나타냈다. 2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20p 오른 699.70으로 마감됐다.반면 코스닥은 0.47p 내린 49.02를 기록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위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를 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체감 지수는 훨씬 낮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20일선 지지에 성공했으나 안착 여부를 속단하기에 이르며 조정 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NHN네오위즈의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전일 뉴욕시장 약세 소식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보합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후장 막판 오름폭을 점차 키워 나가며 장중 고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원과 4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82억원 매수 우위.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213억원과 22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며 거래소와 정반대 매매 패턴을 보였다. 대형주의 상승세가 중소형주를 앞선 가운데 전기전자,철강,운수장비,증권업 등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은행,통신,제약,기계,유통업 등은 약보합을 시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와 하나은행이 강보합을 기록했으며 후장 막판 자사주 소각 발표와 외국계의 긍정적 의견이 나온 POSCO가 2.6% 올라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전기초자는 외국계의 매수 의견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으며 전분기대비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KEC도 3.1%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이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10% 가까이 떨어졌다.또한 옥션을 제외한 다음,네오위즈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모두 급락했으며 웹젠도 7.4%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반면 휴맥스가 6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LG마이크론,주성엔지니어도 강세를 보였다. 백산OPC는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급등세를 보였으며 유상증자 및 사업다각화 검토를 공시한 플래닛82는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한편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한림창투는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서 323개 종목이 오른 반면 446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 31개를 포함 27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나 542개는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