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인 엔티이(대표 김연규)가 낮에 냉방에 사용하고 남은 냉열원을 야간에 축열조에 저장해 두었다가 다음날 낮에 이용하는 빙축열 냉방시스템(ice thermal storage cooling system)을 개발했다. 엔티이는 자체 개발한 빙축열 냉방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스크루 캡슐의 축냉조를 장착한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생산,공급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다른 제품보다 설치공간을 최대 50%나 줄일 수 있으며 내구성이 우수해 20년 이상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진국으로부터 스크루 캡슐 관련 기술제휴를 요청받고 이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규 사장은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냉동기의 용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피크타임의 전력소비도 줄일 수 있다"며 "빙축열 냉방시스템 보급으로 여름 냉방철 전력 수요 증가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02)3431-6670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