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수입차 판매사업에 재진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5일 효성을 딜러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효성은 내년 1월 서울 강남의 뱅뱅사거리에 1천여평 규모로 전시장 전용건물을,서울 사당동 부근에 2천5백평 규모의 서비스센터를 각각 개설할 예정이다. 효성은 수입차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무역부문 내 단독법인 형태로 출범,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벤츠의 기존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물론 BMW코리아의 최대 한국 딜러인 코오롱과도 격돌하게 된다. 효성은 지난 88∼99년까지 10여년간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한국 판매를 맡았다가 외환위기로 사업을 그만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