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3개국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캠프가 중국에서 열린다. 일월문화기술과 이룰성문화기획은 중국 남방항공공사 주최로 다음달 2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문화체험행사 '햇살소년'(陽光少年)의 한국측 참가자들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남방항공이 재작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지난 2회는 중국과 일본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우리나라 학생들까지 참가 범위가 확대됐다고기획사측은 설명했다. 캠프일정은 항공기 제작과정 견학, 승무원 체험 등 주최측인 항공사 관련 실습,주요 관광지 방문 등과 함께 각 나라 학생들이 펼치는 음악, 무용 등 문화예술 경연대회 및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참가 대상은 악기 연주(국악.양악)나 무용, 성악 등에 소질이 있는 10-16세 청소년들로, 모집 인원은 남녀 학생 각각 5명씩 모두 10명이다. 참가에 필요한 비용과 숙식 등은 모두 남방항공에서 부담하며 행사 마지막날 열리는 문화예술 경연대회에서는 나라별로 우수 학생들을 선발,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gokoreamusic.com)를 통해 관련서류를 다운로드받아 작성, 오는 31일까지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3443-3214.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