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의 얼굴이 새겨진 온라인·오프라인 겸용 상품권이 나왔다. 이 상품권은 1020세대가 문화·소비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결제수단이 되고 청소년층을 겨냥한 판촉물로도 쓰일 수 있다. 상품권 제작업체인 씨큐텍(대표 류헌진)은 15일 장나라,JTL,비,박지윤 등 인기 스타의 초상화가 새겨진 '스타상품권'을 출시,오는 21일부터 편의점 바이더웨이의 전국 4백여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타상품권은 5천원권과 1만원권이 있다. 이 상품권은 서울 코엑스몰과 교보문고,LG정유 주유소(수도권·강원지역 1천개) 등을 비롯해 이달 중 가맹 계약을 맺는 극장 쇼핑몰 음식점 놀이공원 등 7,8개 오프라인 가맹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스타상품권 전용 인터넷 사이트인 스타몰(www.starmall.net)에서도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스타상품권으로 음악 뮤직비디오 컬러링 게임 벨소리 등 디지털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 류헌진 사장은 "대형 게임사이트,포털사이트와도 제휴해 스타상품권으로 각종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상품권에는 인기 연예인의 얼굴이 새겨져 소장가치가 있고 경품 기능도 포함돼 있다. 경품은 상품권 뒷면의 홀로그램을 동전으로 긁으면 확인할 수 있다. 당첨되면 '스타와 함께 하는 저녁식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류 사장은 "1020세대의 구매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기성세대를 타깃으로 한 기존 상품권으로는 이들을 사로잡기 어렵다"며 "스타상품권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1020세대를 타깃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씨큐텍은 앞으로 스포츠 스타,역사적 인물,국민 영웅 등 세대를 뛰어넘어 널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과 단체가 새겨진 상품권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타상품권 판매 수익의 일부를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돕는 데 사용키로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