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수익성 높은 콤프레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한라공조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7만2천원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힘입어 한라공조 주가는 이날 5% 이상 오른 6만2천원을 기록했다. 손종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한라공조가 지난 5월부터 연간 2천만달러 규모로 크라이슬러에 콤프레서를 수출하고 있고 이 규모는 2005년엔 연간 4천5백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한라공조는 현재 1억달러 규모의 추가 콤프레서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의 자동차 생산 급증에 힘입어 한라공조의 인도 관계회사인 VASI로의 수출액이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Behr India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나 증가했다"며 "신설된 중국공장으로의 수출도 가세해 올해 직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1천2백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3%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