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oday] 되살아나는 IT경기 : 올 반도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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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비롯한 IT시장에 대한 전문기관들의 전망도 일부 신중론이 있긴하나 대체로 '긍정적'이다.
낙관적 전망은 가트너 그룹과 VLSI 등이, 신중론은 i서플라이가 각각 대표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가트너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던 당초의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을 수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반기들어 기업 등의 IT 관련 지출이 증가, 연간 기준으로 반도체시장이 4∼5%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
가트너그룹의 데이터퀘스트는 PC 출하대수가 지난해 2.8%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 6.6%, 2004년 11.4%, 2005년 10.9%의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시장 조사기관 VLSI리서치도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가 올해 1천3백18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9.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성장률이 22.5%로 높아지고 이같은 추세는 200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WSTS(세계반도체무역통계)가 발표한 5월의 세계 반도체 통계에서도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반도체 출하액은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1백1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i서플라이는 D램 고정거래가가 상승하고 현물시장에서도 고속 DDR D램 가격이 오르는 등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 수요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가격상승세가 장기간 계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또 지난연말 12억달러에 달했던 반도체시장의 초과공급 물량이 올 1분기 말 3억달러 정도로 줄어들긴 했지만 이 또한 공급업체 이외 부분에서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으로 공급업체들의 재고 부담은 아직도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