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한국이 中보다 사회주의적" 발언에 충격 '노동정책 강경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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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노조파업에 대해 강경노선으로 돌아선 것은 "한국 국민들은 이제 한국이 중국보다 더 사회주의적이라고 말한다"는 리빈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14일자)가 보도했다.
'한국은 사회주의인가'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뉴스위크는 "최근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계기로 한국정부의 노동정책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한국이 사회주의화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위크는 "노 대통령과 진보 성향의 '386세대' 참모가 포진한 청와대가 언제부터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는지 불분명하지만, 지난 6월 파업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중국대사의 이같은 발언에 한국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