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화물 울산항으로 오세요" ‥ 항만 홍보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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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섰다.
7일 울산시와 울산해양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항에서 발생하는 컨테이너 화물중 자체 처리 물량은 24.9%(23만3천TEUㆍ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불과하고 74.9%(70만1천TEU)는 부산항이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항만 마케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해당 업무담당 인력 증원과 함께 오는 2005년 울산에서 열리는 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울산항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또 울산해양청은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한 대규모 설명회를 조만간 열 계획이다.
이 설명회에서 컨테이너 화물 20피트짜리 1개를 울산항에서 처리할 경우 부산항보다 13만2천원을 아낄 수 있는 등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울산해양청은 추가 항로 개설과 출입항료 감면폭 확대 실시, 항만시설 확충 등도 서둘러 추진키로 했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화주 대부분이 부산항을 이용하면서 물류비 부담이 크다"면서 "24시간 항만운영체제 구축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