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줄이기 위해 수입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전문지 차이징스바오(財經時報)는 7일 "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는 중국이 막대한 무역흑자를 내기 때문"이라며 "상무부가 수입을 늘리기 위해 수출품처럼 수입품에도 세제혜택 등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조치는 수출 위주의 중국 무역정책에 대한 일대 변화다. 이 신문은 향후 1년 내에 상당수 국가들이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는 등 중국은 건국 이래 최대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