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프로그램 합작으로 주가가 연중최고치에 다가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05p(1.6%) 상승한 685.80으로 마감됐다.코스닥도 0.57p(1.1%) 오른 50.74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뉴욕 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또한 파업이 큰 고비를 넘기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뉴욕발 호재에 힘입어 680선을 가볍게 넘기며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가 사흘만에 1천억원을 돌파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오름폭을 점차 확대시켜 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0억원과 1,013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개인은 2,2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07억원 순매수. 대형주들이 중소형주에 비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철강,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탔다.특히 증권업의 상승률이 4%에 육박했으며 운수장비,전기전자,보험업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가 종가기준으로 9일만에 37만원을 상회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했다.반면 SK텔레콤은 보합에 머물렀으며 POSCO,대우조선해양,CJ도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가 4% 가량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기아차(5.7%),현대모비스(5.1%) 등 현대차 그룹 대표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시현했다.반면 LG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 등 대표 건설주들은 일제히 약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에서는 LG홈쇼핑와 CJ홈쇼핑이 나란히 2% 이상 상승했으며 모토롤라와 전략적 제휴 논의 소식이 전해진 휴맥스도 강세를 보였다.또한 NHN,LG텔레콤,유일전자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다음,하나로통신,옥션,아시아나항공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KH바텍은 급락. PDP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LG마이크론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케이씨더블류는 상승 소외 우량 자동차 부품주라는 평가가 나오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써니YNK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한솔창투,한미창투,우리기술투자 등 창투사 주식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거래소에서 488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248개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 43개를 포함 492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252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