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22:13
수정2006.04.03 22:15
민주노총 총파업 선언에 따라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31개 사업장 3천600여명의 근로자들이 2일 오후 부분파업에 동참했다.
대구지역에서는 한국델파이, 대동공업, 상신브레이크공업, 한국게이츠 등 8개사업장에서 650여명의 근로자들이 이날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또 발레오만도, 아폴로산업 등 경주지역 11개 사업장 근로자 1천800여명을 비롯해 포항 9개 사업장(370여명), 구미 1개(200여명), 경산 1개(350여명), 김천 1개(110여명) 등 경북도내 23개 사업장 2천900여명의 근로자들도 파업에 참가했다.
근로자들은 지역별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경제자유구역법 폐기 ▲주 5일근무 실시 ▲최저임금 70만원 보장 및 비정규직 보호법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노조원 1천여명은 이날 오후 대구 도심인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칠성시장까지 1.2㎞가량 가두행진도 벌였다.
또 경주와 포항 구미지역에서도 각각 500~1천여명의 노조원들이 참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렸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