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왕'으로 추앙받아온 고 혼다 소이치로 혼다자동차 창업자의 아들이 탈세사건으로 명예실추 위기에 처했다. 일본 언론들은 1일 혼다 전 회장의 아들로 경주용 자동차엔진 전문업체 무겐의 혼다 히로토시 사장(61)이 지난 98년부터 3년간 38억엔의 매출을 누락,10억엔의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된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혼다 사장은 함께 체포된 히로카와 노리오 전 감사와 함께 자신이 설립한 'MG이스테이트'에 대한 기계리스료 지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했으며,이밖에도 양사 간에 약 80억엔에 달하는 불법자금 이동도 포착됐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