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6:10
수정2006.04.03 16:12
지난 2001년 봄 한국과학기술의 요람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진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풍요로움과 행운을 가져온다는 백로떼 수백마리는 아름다운 캠퍼스와 정문 앞 갑천의 경치에 반하기라도 한듯 아예 둥지를 틀고 2년여가 지난 지금도 떠날 생각을 않고 있다.
백로동산 주변을 찾은 KAIST 공학도들은 고고한 선비의 몸짓을 보여주는 백로들의 모습에서 한가로움의 지혜를 배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