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순회모금에 나선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은 27일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5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이로써 부시 대통령과 러닝 메이트인 딕 체니 부통령 진영의 대선자금 모금액이 1천8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에서 10시간도 안되는 시간을 보낸 부시는 시간당 50만 달러를 모금한 셈이다. 부시 대통령은 제일 먼저 샌프란시스코 교외의 벌린게임에서 벌어진 자금 모금점심 파티에 참석, 30분 만에 16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저녁행사에서는 36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로써 두 행사의 1인당 모금액은 2천 달러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스 행사에는 특히 가수 저니 매시스, 배우 켈시 그래머, 코미디언 데니스 밀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에서 행한 모금 연설에서 대테러 활동,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세금 감면 등 그의 행정부의 업적들을 강조했다. 한편 벌린게임의 메리어트 호텔과 로스앤젤레스의 센트리 프라자 호텔의 출입구에 처진 바리게이트 앞에서는 다른 지역처럼 수백명이 모여 부시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