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전문 생산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006년까지 '글로벌 톱 3'에 진입키로 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에릭 닐슨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7%인 세계 굴삭기 시장점유율을 2006년께 15%로 끌어올려 세계 3대 굴삭기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닐슨 사장은 "올해 초 중국 상하이 푸둥 신시가지에 준공한 중국 공장을 기반으로 3년 내에 중국 시장 점유율을 13%로 높이는 한편 북미 유럽 등에서도 시장점유율을 2∼3배 이상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닐슨 사장은 "인수 당시 70 대 30이던 내수와 수출 비중을 지금은 30 대 70으로 바꿔놓았다"며 "지속적인 수출 위주의 정책을 통해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볼보는 지난 99년 재무구조 개선 및 연구개발(R&D)을 위해 9천만달러를 추가 투자,인수 당시 6백70억원 적자에서 2년 만인 2000년 2백53억원 흑자로 전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