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상균 부장판사)는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 특검이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한 피고인 8명에 대한 첫 공판을 내달 4일 오후 3시에 갖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등 3명에 대한 추가기소가 오늘 마무리됨에 따라 이미 기소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등 5명과 병합해 심리를 진행키로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특검법상 3개월 내에 1심 선고를 하도록 돼 있으나 의무규정은 아니라고 본다"며 "가능하면 심리를 신속하게 진행하되 충실한 재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