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25일 총력투쟁(부분파업)에 울산지역에서는 13개 사업장 3만여명의 조합원이 동참할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번 총력투쟁에 현대자동차와 덕양산업, 세종공업, 한일이화, 한국프랜지, 고려산업개발, 대덕사, 태성공업, 범우노조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울산공장 조합원 2만4천여명은 24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가결이 확실시됨에따라 25일 오후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할 방침이다. 금속노조로 산별교섭을 진행하다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조정 신청을 했던 세종공업과 한일이화, 한국프랜지노조 등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종료'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전체 또는 일부가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울산본부는 25일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 울산역 광장에서 조합원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경제자유구역법 폐기 등을 촉구한 뒤 울산시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