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배 다다실업 대표이사(56),허진학 제이펙 대표이사(44),전명기 인덕산업 이사(44) 등 수출기업인 3명이 '6월의 무역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자부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최준명 한국경제신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에게 산자부 장관 표창과 무역인탑상을 수여한다. 스포츠 모자 전문 생산업체인 다다실업의 박성배 대표는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개국에 13개의 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모자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국내외에서 총 2백15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브라운관 부품 생산업체인 제이펙의 허진학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성향을 파악하는 것을 마케팅의 기본으로 보고 이들의 주요 구매품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허 대표는 지난해 4백4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인덕산업은 오토바이·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로 인도네시아 수출을 통해 작년 84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직원이 4명뿐인 이 회사가 이같은 성과를 올린 것은 품질관리를 엄격히 하고 신제품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은 전명기 이사의 노력 때문이라는 평가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