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대표 전세호)이 싱가포르 반도체 조립업체인 스태츠에 4년간 5천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서브스트레이트(비메모리 반도체 회로기판)를 공급한다. 심텍은 23일 스태츠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심텍은 이번 계약으로 내달부터 월간 5백50만개의 서브스트레이트를 앞으로 4년에 걸쳐 공급하게 된다. 또 스태츠로부터 설비자금 5백만달러를 선금으로 받아 이달 말 완공되는 청주 제2공장의 설비구축에 이용할 예정이다. 스태츠는 싱가포르 국영기업인 싱가포르 테크놀러지의 자회사로 나스닥과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반도체 테스트 및 조립 전문업체다. 지난해 2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043)269-9291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