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5:53
수정2006.04.03 15:55
삼성전기[09150]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54Mbps까지 지원하는 무선랜 제품 2종을 개발, 국내형식 등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최고 속도가 11Mbps이던 기존의 무선랜 규격 802.11b 방식은 물론 전송속도 54Mbps까지 지원하는 802.11a와 802.11g 방식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형 제품이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 서비스 가능지역인 `핫 스팟'(Hot Spot)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방식에 따라 802.11a나 b,g 중 하나에 접속, 최고 54Mbps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802.11a는 2.4GHz 대역을 사용하는 기존 802.11b와 달리 5GHz의 신규 주파수대역을 사용, 2.4Ghz 대역을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등 기기들과의 주파수 충돌도피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기측은 말했다.
삼성전기는 내달 안으로 802.11a.b.g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무선허브(AP)까지개발, 국내외 무선랜 시장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향후 무선 오디오/비디오(A/V) 분야와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